이번 2019년도 4월 12일 머신러닝기반빅데이터SW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게 된 훈련생입니다. 이 과정을 처음 신청했을 때는 더위가 물러가고 이제 단풍이 물들 가을이 될 때 였습니다. 예전부터 데이터 사이언스에 관심이 있었고 이쪽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기에 다른 생각 안하고 신청했습니다. 물론 신청하기 전에 여기에 들려서 수강 후기도 볼려고 했는데 몇 개 되지 않고 제가 원했던 수강 후기가 아니어서 앞으로 신청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수강 후기를 남겨봅니다.
수강을 신청하고 면접을 보고 이제 수강 시작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이때 저는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나는 코딩은 정말 하나도 모르는데 과연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했었죠. 경험을 해보지 않았을 때의 그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많은 걱정 속에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은 쉽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이 해주신 말들은 다 처음 들어본 말이고 왠지 나만 모르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다 실력자 같고..
하지만 다 쓸 때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비전공자인 저도 수업을 하루 하루 듣다보니 점점 이해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더 열심히 하고자 노력도 했습니다. 그리고 교육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이 길은 정말 나의 길이 맞는 걸까?”라는 생각도 수없이 했었죠. 그렇지만 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재능이 있는 것 같지도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겨우 일주일, 한 달이 지났는데 포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 세 달이 지나고 프로젝트를 하나씩 끝나게 되고 마지막 최종 프로젝트 발표만을 남겨둔 날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수료날이죠. 끝났다는 후련함과 좀 더 배우고 싶다는 아쉬움 좀 더 공부 했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 등 많은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그렇게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기간 동안 제 자신에게는 괜찮은 점수 줄 수 있는 만큼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제 착각일수도 ㅠㅠ)
예전 첫 프로젝트 때 이런 우스갯소리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팀명을 “벚꽃이 피고 질 때” 이렇게 하자고 이야기가 나왔었죠. 이때쯤 되면 우리가 수료하겠지 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결국 그날이 오고 5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 글을 보러 오신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은 이거 하나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단 몇 개월간만 투자해보세요. 그게 재밌다면 좋겠지만 재미 없더라도 딱 몇 개월만 투자해보세요” 이 선택이 여러분에게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 5개월은 큰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이 뭔지도 모르는 저에게 배움의 기회가 있었고 좋은 수강생들과 함께 좋은 선생님의 강의 아래 마지막에 웃으면서 수료할 수 있었던 기회니까요. 그리고 이 기회로 제 인생의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서툴고 배울점도 많지만, 여기에서 배웠던 것 하나하나가 앞으로 제가 가야될 길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미디어인재개발원 선생님들 및 관계자분들과 같이 수강했던 수강생들께 감사의 인사 올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